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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존 레넌이 착용하던 선글라스, 2억200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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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착용하던 선글라스가 2억2000만원에 팔렸다.

BBC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13일(현지시각)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레넌의 선글라스가 13만7500파운드(약 2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 나온 선글라스는 레넌이 1968년 여름 동료인 링고 스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에 놓고 내린 것으로, 운전기사 앨런 헤링이 보관하다 이번 경매에 내놨다. 둥글고 갈색 빛을 띤 안경테에 연한 녹색 렌즈가 끼워져 있다.

조선일보

존 레넌이 착용하던 선글라스가 2억2000만원에 팔렸다./소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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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링은 "존이 안경을 뒷좌석에 놓고 내렸는데, 렌즈 한 개와 안경다리 하나가 분리된 상태였다"며 "수리를 맡길지 존에게 물어봤는데, 존은 ‘그건 그냥 멋으로 끼는 것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실제 헤링은 레넌의 선글라스를 수리하지 않은 채로 보관하다 이번 경매에 내놨다.

레넌의 선글라스는 온라인으로 익명의 입찰자에게 팔렸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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