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의 정치분석가인 해리 엔튼 기자는 현지 시각으로 15일 '트럼프가 클린턴보다 탄핵을 더 잘 견디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탄핵 정국 전후의 호감도 변화를 비교하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몬머스대의 최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감을 가진 미국인은 46%, 그렇지 않은 미국인은 52%로 조사돼 호감도에서 비호감도를 뺀 '순 호감도'는 마이너스 6%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달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 순 호감도는 마이너스 11%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그의 최근 몇 달 동안 순 호감도는 마이너스 10%포인트로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촉발된 탄핵 국면 이후에도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8년 1월 '르윈스키 스캔들' 전까지 +25%포인트의 높은 순 호감도를 기록했고, 상원 탄핵심판에서 무죄를 받은 이듬해 평균 순 호감도는 +7%포인트로 급락했습니다.
엔튼 기자는 "탄핵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클린턴은 트럼프가 경험하지 못한 정도로 타격을 받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는 탄핵 가능성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탄핵 되거나 아니면 탄핵이 확실시된 이후 치러지는 대선에서 집권 여당의 승리를 목격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될 거라고 상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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