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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신임 英중앙은행 총재 후보에 女경제학자 샤피크 등 거론"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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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현 총재는 내년 1월 31일로 사임

뉴시스

[서울=뉴시스] 미누슈 샤피크 영국 런던정경대 총장. <사진출처:위키피디아>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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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영국 정부가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BOE) 총재 후임을 수 일내에 지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 중 한명으로 런던정경대(LSE)의 미누슈 샤피크 총장이 거론되고 있다. 앤드루 베일리 금융행위감독청(FCA) 청장,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도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카니 총재의 임기는 1월 31일까지이다. 퇴임 후에는 유엔 기후행동재정 특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영국 재무부는 카니 총재의 후임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크리스마스 이전에 지명될지는 확실치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 12일 총선에서 승리한 보리스 존슨 총리는 곧 2기 행정부를 발표할 예정인데, 사비드 자비 재무장관은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비 재무장관이 조만간 영국은행 총재 후임을 낙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샤피크 총장은 2014~2017년 영국은행에서 시장 및 금융 담당 부총재직을 역임하다가 카니 총재와의 불화 때문에 LSE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베일리 청장 역시 오래 전부터 카니의 후임 감으로 거론돼왔던 인물이다. 하지만 FCA를 이끌어오는 동안 금융 스캔들이 벌어지면서, 그의 리더십에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BOE에 오랫동안 근무한 적이 있으며, 내부에서 신망이 높다고 한다. 워시 이사는 미국인이기는 하지만, 2014년 BOE의 투명성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있다.

BOE 총재는 총리가 지명하면 여왕이 형식적으로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임기는 8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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