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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커들로 "트럼프, 협상하는 법 보여줘…무역합의로 GDP 0.5% 개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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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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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타결로 2020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0.5%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에게 협상하는 법을 보여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무역 합의가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제성장에 긍정적일 뿐 아니라 무역, 경제문제에 있어 강경하고 냉철한 협상가인 트럼프 대통령의 사례가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번 무역합의들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요구에는 2020년 GDP의 0.5%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 자신은 터프한 편"이라며 "이 터프함이 내년, 향후 몇년간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원 다수당으로 탄핵조사를 이끌고 있는 민주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대체할 USMCA 수정안에 합의한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같은 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로 인해 대중국 수출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2단계 무역합의에 대해서는 "정해진 날짜는 없다"며 향후 모든 협상이 1단계 합의 이행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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