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7 (금)

미중 무역합의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미중 1단계 무역 합의 훈풍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틀째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연말랠리와 함께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 완화에 따른 수출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만4900원, 8만9400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미중 양국은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취소와 중국의 미국산 상품 구매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1단계 무역 협상에 합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합의 소식이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를 자극하면서 경기민감 업종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앞서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던 시총 상위 반도체 종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중심의 국내 경기 구조를 고려할 때 수출 1,2위 국가의 무역 갈등은 국내 경기 위축으로 연결되며 힘든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며 "1단계 합의로 인해 관세가 낮아지고 글로벌 교역량이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국내 수출 역시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youknow@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