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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롯데케미칼, 마진 하락에 물량 감소로 실적 부진…목표가↓-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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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영증권은 16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마진 하락에 물량 감소로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31만원에서 24만원으로 22.6% 내려 잡았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은 1690억원으로 컨센서스 2460억원을 31.3% 밑돌 것”이라며 “4분기 비수기로 주요 제품인 폴리에틸렌(PE)-납사의 4분기 평균 마진이 톤당 340달러로 전 분기 대비 2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올레핀부문과 말레이시아 타이탄 나프타분해시설(NCC)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 10.9%와 3.3%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아시아 NCC업체들은 중국의 대규모 NCC 투자에 따른 공급 압박으로 2020년 업황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13일 미중 1차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화학업종에 대한 단기 반등은 가능하나 업황 비수기로 구조적인 상승세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PE, 폴리프로필렌(PP) 증설 외에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증설이 향후 2~3년 동안 지속될 전망으로 롯데케미칼의 주요 제품인 MEG, PTA 제품 마진이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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