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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한화케미칼, 내년 태양광 부문이 성장 주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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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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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차증권은 16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태양광 부문이 올 4분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2020년부터는 화학 부문을 추월해 전체 이익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올 4분기 한화케미칼의 매출액을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841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초 소재는 소폭 적자를 보이며 부진하겠지만, 태양광 사업은 기대치를 상회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부문은 내년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 변수로 지목됐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의 태양광 부문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강 연구원은 “유럽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20년 중반까지 적어도 탄소 배출을 50% 감축하는 내용을 내세울 것에 따라 태양광 부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미국과 중국 역시 올해에 비해 2020년에는 태양광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수요의 성장과 규모의 경제가 태양광 부문의 투자 포인트였다면 향후는 기술 발전이 주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효율성이 높은 단결정 셀을 설치함에 따라 수요자 효용성도 커지는 등 태양광의 효율성 개선을 통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경험한 만큼 한화케미칼은 2020년에도 효율성 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은 5412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강 연구원은 “이 중 태양광 사업의 영업이익은 3000억원에 근접할 수 있다”며 “화학 사업의 부진을 태양광 영업이익 비중이 넘어서면서 주가의 재평가 또한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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