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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신규상장] 신테카바이오·메드팩토·브릿지바이오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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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이번주(22월16~20일)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업체 신테카바이오, 바이오마커(질병 진단이나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지표인 대사물질) 기반 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 임상개발에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 3개 종목(스팩 제외)이 증시에 새로 상장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테카바이오를 시작으로 19일 메드팩토, 20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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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신테카바이오]


2009년 설립된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업체다. AI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중 첫 상장이다.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 개발 분야에서 합성·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참가 환자 선별에 사용하는 약효 예측 바이오마커를 개발한다. 바이오마커란 정상적인 생물학적 과정, 질병 유무나 진행 상황, 치료반응을 측정·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뜻한다.

정밀의료 부문에서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암, 희귀성 질환의 정밀진단, 표적치료제 가이드 등 임상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전변이 정보를 전문의에게 자동 보고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세브란스, 인하대 병원과 협업하고 있다.

총 공모금액은 19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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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메드팩토]


메드팩토는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다. 2013년 테라젠이텍스에서 분할 설립했다.

대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은 '백토서팁(TEW-7197)'이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종양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2021년 글로벌 빅파마에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면역세포 활성을 무능화시키는 'BAG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MA-B2)와 진단 키트(MO-B2)도 개발하고 있다.

총 공모금액은 604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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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바이오테라퓨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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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사업 모델을 통해 신약을 개발한다. NRDO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학계 및 정부 출연 연구소 등에서 후보 물질을 도입해 신속한 개발을 거쳐 수익 창출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BBT-877),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BBT-401), 비소세포폐암 치료제(BBT-176) 등 3가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BBT-877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2017년 5월 레고켐바이오에서 도입했다. 올해 7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잉겔하임에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물질이다.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BBT-401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다. 2015년 10월 한국화학연구원과 성균관대에서 도입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2월 대웅제약에 국내·아시아 판권을 기술이전하는 40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임상 2a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판권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BBT-176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작년 12월 한국화학연구원에서 도입했다. 현재 전임상을 진행중이다. 내년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촉 공모금액은 420억원이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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