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주말박스오피스] 끝나지 않은 흥행 마법…‘겨울왕국2’, 새 역사 쓰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고 있다. 이번에도 가장 높은 곳의 주인공은 ‘겨울왕국2’(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였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서 89만 5446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207만 8148명.

흥행이 멈출 줄 모르는 이유는 뭘까. 아직 비장의 무기가 남아있었기 때문. 지난 주말에는 극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관람할 수 있는 ‘싱어롱’(Sing-along) 상영회까지 시작됐다. 기존 마니아층을 비롯해 또다시 감동을 느끼고 싶은 관객들까지 다시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힘이 되고 있다.

이제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를 체크해야 할 수순이다. ‘겨울왕국2’는 2019년 전체 흥행 4위를 기록 중으로 조만간 3위 ‘알라딘’(1255만 2213명)의 수치를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라는 예측이 나온다. 더 나아가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1393만 4604명)까지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

관건은 이번 주다. 연말을 겨냥한 쟁쟁한 작품들이 잇따라 선보인다. 18일 ‘시동’(최정열 감독)을 시작으로 19일 ‘백두산’(김병서 감독)이 개봉을 대기 중이다. 다만 두 작품에 1위 자리를 내주더라도 흥행 흐름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위는 ‘쥬만지: 넥스트 레벨’(제이크 캐스단 감독)이다. 같은 기간 60만 808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 80만 2462명. 지난 2018년 전 세계 9억 6000만 달러의 흥행을 불러일으킨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속편으로, 한층 진화된 예측 불가능한 게임 속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 목숨을 건 미션에 도전한다.

3위 ‘포드 V 페라리’(제임스 맨골드 감독)는 24만 3254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 87만 8065명.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의 캐스팅만으로도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기 충분한데 스토리와 연출력까지 출중하다.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한 포드사의 혁신적인 자동차 엔지니어 캐롤 셸비(맷 데이먼)와 두려움 없는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4위는 ‘나이브스 아웃’(라이언 존슨 감독)이다. 12만 289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4만 8169명이 됐다.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번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밀하고 숨 가쁜 이야기다.

jkim@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