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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개혁 알박기 표현은 본말전도… 중진 구하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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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기업' 발언에 대한 與 유감 표명은 수용… 민주당, 성실하게 협상 다해달라"

조선일보

정의당 심상정(왼쪽 둘째)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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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4+1' 협의체 차원의 선거법 조정을 중단하고 협상을 원점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힌데 대해 "개혁의 본질에 더더욱 집중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논평을 통해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논평이 그 당의 최고위원회의 입장이라면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의당은 선거제 개혁의 본질을 수호하기 위해 민주당의 거듭되는 개혁 후퇴에 이견을 제기한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홍 대변인이) 이를 '개혁 알박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본말을 전도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게다가 홍 대변인은 이를 몇몇 중진을 살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의당에는 선거법 개정으로 보호해야 할 중진이 없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중진을 살린다는 게 어느 당을 말하는지 몰라도 심히 유감"이라며 "개혁을 주도적으로 책임져야 할 민주당에서 개혁 정신을 제대로 살리고 함께 개혁의 험난한 장도를 걸어온 파트너들과 성실하게 마지막 협상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지켜야 할 기득권이 없는 정의당은 개혁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두고 민주당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개혁의 본질에 더더욱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심상정 대표가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을 향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단가를 후려치듯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해 민주당이 반발한데 대해서는 "거기에 대한 민주당의 유감 표명은 수용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가 현역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선거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 관계도 안 맞고 대표성과 비례성이라는 개혁 취지에도 미흡하다"며 "더 이상 협상은 없고 단일안이 없다는 것은 우리로선 당혹스럽다. 민주당이 마지막 협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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