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국민혈세 6조 못준다' 시민 피켓에도 무반응
드하트 대표는 이날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주한미군 주둔비용과 미국 입장, 협상 전망 등을 묻는 말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시민단체 회원 1명이 '국민혈세 6조 절대 못줘, 굴욕협상 거부한다' 등의 내용을 적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지만, 드하트 대표는 반응하지 않았다.
드하트 대표는 오는 17~18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5차 회의에서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협상을 진행한다.
방위비협상 미국측 수석대표 드하트 입국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제임스 드하트 한미 방위비협상 수석대표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제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5차 회의는 오는 17~18일 한국에서 열린다. 2019.12.15 seephoto@yna.co.kr/2019-12-15 09:51:38/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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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지난 3~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4차 회의 이후 2주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올해의 마지막 회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이 이번 회의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내년에도 일단 협정 공백상태에서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는 제10차 SMA가 오는 31일 유효기간이 다하지만, 미국의 무리한 증액 요구에 따라 큰 이견 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내 협상을 마무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방위비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분담하는 몫으로, △주한미군이 고용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기지 내 각종 시설 건설비 △탄약저장·항공기 정비 등을 위한 군수 지원비 등에 쓰인다.
박경은 기자 kyungeun041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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