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 국장(책임프로듀서)과 프로그램 메인피디 안모 씨와 불구속 기소된 보조피디 이모 씨 등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다만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들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지난 3일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 제작진이 기획사들로부터 수차례 접대, 향응을 대가로 받고 생방송 유료 투표를 조작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프듀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워너원'은 최종 멤버가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오아이'도 1차 투표에서 투표수를 조작해 탈락 멤버가 합격되기도 했고,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미리 데뷔 멤버를 정해놓고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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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김용찬 판사)는 20일 오전 피감독자간음·강제추행·성폭력특례법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연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자신의 비서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상습적으로 더듬은 혐의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서 가사도우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2017년 7월부터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미국에 머무르며 경찰의 소환 요구를 거부해왔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월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해 귀국하는 김 전 회장을 공항에서 체포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인정하지 않는다. 조사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도 줄곧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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