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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LG전자 ‘리얼 8K’ TV 美 소비자기술협회 ‘8K UHD’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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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20년형 8K TV 전 제품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의 ‘8K UHD’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TV 업체 중 해당 인증을 획득해 공개한 것은 LG전자(066570)가 최초다.

CTA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IT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주최기관이다. LG전자를 포함한 주요 제조사, 유통사 등 20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CTA는 지난 9월 8K UHD 인증 기준을 정립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비자와 판매자가 8K 해상도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조선비즈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제품 이미지.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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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A는 8K UHD 인증 기준으로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for Display Metrology, ICDM)의 표준규격을 준용했다. ‘화면 해상도(Display Resolution)’ 요건으로 △3300만 개 이상의 화소 수 △최소 50%의 화질 선명도(Contrast Modulation, CM)를 명시했다. 이 외에 디지털 신호 입력, 업스케일링 등의 기준도 포함했다.

LG전자가 내년에 출시하는 모든 8K TV는 CTA 8K UHD 기준에 부합해 해당 인증 로고를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0에서 8K UHD 인증을 받은 8K TV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그동안 강조해온 ‘리얼 8K’ 마케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8K 올레드 TV와 8K LCD TV는 모두 화질 선명도(CM) 값이 90%에 달해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세계 최초 8K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해외 주요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이 제품을 ‘2019년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고, 미국 IT 매체 톰스 가이드(Tom’s Guide)는 ‘지구상 최고 TV’라고 평가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은 "8K UHD 인증을 받은 LG 8K TV는 고객들이 기대하는 리얼 8K 해상도의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초고해상도 T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박원익 기자(wi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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