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텔레그램 단톡방 불법촬영 동영상 배포 20대 구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메신저 ‘텔레그램’의 비밀 단체대화방(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 등을 올린 20대가 구속됐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불법 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ㄱ씨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ㄱ씨는 올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800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는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여성 50여명의 나체,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올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피해 여성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내려받아 단체대화방에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ㄱ씨가 일부 피해 여성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을 공유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의 자택 컴퓨터에서 아동음란물이 포함된 다수의 불법촬영 동영상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는 유료 인터넷 불법촬영 동영상을 무료로 배포하기 위한 목적에서 단체대화방을 만들었다”며 “수사기법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으나 텔레그램도 더는 불법촬영 동영상의 유통 창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