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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국회 '패트 법안' 대치…본회의 결국 16일 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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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원만한 진행 어려워 본회의 열지 않겠다"

16일 3당 원내대표 회동…"3일간 마라톤협상 해달라"



[앵커]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 이른바 패스트트랙 법안을 놓고 오늘(13일) 하루종일 국회는 긴장상태였습니다. 이들 법안은 오늘 모두 국회 본회의에 올라갈 예정이었습니다. 본회의는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었는데, 조금 전 국회의장실에서 오늘 본회의는 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 법안을 어떻게든 통과시키겠다는 민주당과 어떻게든 막겠다는 한국당. 쪼개기 임시국회, 필리버스터 등 여러 방법까지 거론됐는데, 일단 다음주 초로 본회의가 미뤄졌습니다. 그럼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박소연 기자, 뉴스 시작할 때쯤 본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는데, 결국은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국회 대변인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오전,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내용이 지켜지지 않아 유감이라면서 오늘은 본회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못할 것 같으니 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한국당이 본회의 첫 번째 안건인, 임시국회 회기 결정의 건부터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여야가 부딪혔습니다.

[앵커]

그러면 본회의는 언제 열리게 될 것 같습니까?

[기자]

국회의장실에서는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았지만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 전에는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각 당에게 지금으로부터 3일간 마라톤 협상을 진행하기를 바란다며 16일 월요일 오전에 3당 원내회동을 다시 갖겠다고 했습니다.

16일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이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 이것이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단일안이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도 이와 관련해서 마라톤 회의가 이어졌는데요.

아직 단일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여야 4+1 협의체는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선거제와 공수처 등 검찰개혁 법안에 대해 일괄 타결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현재 선거법에서 50% 연동률을 의석 수 얼마나 적용할지를 놓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서 단일안이 나와야지, 합의가 돼야지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를 할 수 있는 건데 아직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거군요. 이제 한국당이 계속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었잖아요. 지금도 계속 농성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은 로텐더홀인데요. 바로 이곳에는 한국당은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사즉생의 각오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 박소연 기자였습니다.

◆ 관련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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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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