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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허리디스크가 아니라고? 요통과 다리 저림은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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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 A 씨(여, 38세). 그녀는 몇 달 전부터 의자에 앉아있을 때 허리와 엉덩이의 뻐근함을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다 얼마 전부터는 엉덩이, 다리, 발까지 저리거나 찌릿한 증상이 나타났다. 그녀는 의심할 여지 없이 ‘허리디스크구나!’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병원에선 근육통의 일종인 ‘이상근 증후군’이라고 한다.

하이닥

잘못된 자세가 불러온 ‘이상근 증후군’

이상근은 엉덩이와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을 단단하게 붙잡아 주는 근육으로 대퇴골의 외회전과 외전을 담당한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등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게 되면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비대해져 둔근신경과 좌골신경을 눌러서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저림, 당김, 통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유사하기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CT, MRI, X-ray,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이상근의 비대, 골반의 부정 정렬 유무 등을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진단이 내려지면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하고, 이로 통증이 줄지 않으면 초음파를 보면서 국소마취제나 보툴리눔독소등을 주사한다.

이상근증후군에 좋은 스트레칭은?

이상근 증후군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1시간 앉아있었으면 10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 무릎 접고 당기기

하이닥

1. 편하게 누워 왼쪽 무릎을 직각으로 세우고 오른쪽 발목을 왼쪽 무릎 위에 올린다.

2. 아래쪽 다리 허벅지 뒤쪽에 양손으로 깍지를 끼워준 다음 가슴 쪽으로 당긴다. 이때 골반은 바닥에 고정하고 다리만 당겨주는 것이 중요하다. 양쪽 15초씩 2회 반복한다.

△ 앉아서 허리 비틀기

하이닥

1. 앉은 자세로 두 다리를 쭉 뻗어준다.

2. 두 무릎을 구부리고 오른쪽 발뒤꿈치를 왼쪽 엉덩이 아래로 바짝 붙인다.

3. 왼쪽 발을 오른쪽 무릎에 교차시켜 바로 옆 바닥에 고정한다

4. 왼쪽 팔은 뒤쪽으로 뻗어 바닥에 고정하고, 오른쪽 팔꿈치는 왼쪽 다리로 교차해 부드럽게 무릎을 뒤쪽으로 5초간 밀어준다. 양쪽 2회 반복한다.

△ 비둘기 변형 자세

하이닥

1. 오른쪽 무릎을 접어 앞으로 왼쪽 무릎은 뒤로 쭉 뻗어준다.

2.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가슴과 무릎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다. 양쪽 15초씩 2회 반복한다.

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yj0807kim@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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