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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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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남춘 인천시장과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등 9개 기관 대표들이 13일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열린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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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한갑수 기자】 삼성바이오·셀트리온과 인천시가 바이오산업의 원·부자재 국산화와 수출 산업화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13일 송도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및 수출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단일 도시 기준 세계 1위의 바이오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원부자재의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2017년 1조6900억원 규모였으나 매년 크게 증가해 올해는 2조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바이오기업(셀트리온·삼성바이오·바이넥스·디엠바이오), 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지원기관(인천상공회의소·인천테크노파크)과 인천시 등 9개 기관이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및 수출 산업화를 실현하기 위해 기관간 상호 적극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은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산 제품 사용을 활성화하고, 바이오협회·인천상공회의소·인천테크노파크 등 지원기관은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제도 개선, 인천시는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구축 및 행정적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원부자재는 약 300개 품목, 9000종에 이른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비교적 단기간에 국산화가 가능한 30개 품목을 우선 선정해 중소기업에게 안내하고, 바이오기업 및 지원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산화 품목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산화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원부자재 기술개발 및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바이오산업융합기술단지 등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바이오산업 전담부서 설치, 기술개발을 위한 기업지원을 확대해 바이오산업이 미래 핵심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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