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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기생충’ 골든글로브상 거머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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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 전초전… 감독·각본상 등 후보

세계일보

한국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50·사진)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과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기생충’은 내년 1월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감독·각본·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로는 처음이다. 드라마나 뮤지컬·코미디부문 작품상 후보는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여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작품상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에서 수여하는 이 상은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이다. 협회 회원 93명이 투표로 수상작을 정한다. ‘기생충’이 골든글로브상을 받게 되면 오스카상 수상 가능성도 커진다. 미국 권위지인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에서 ‘기생충’의 흥행 수익은 2500만달러(약 297억여원)를 넘을 것”이라며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 92년 역사상 처음 최우수작품상을 받는 외국어 영화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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