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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KT 차기 회장 1차 관문 통과자 9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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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황창규 회장의 뒤를 이을 KT 차기 회장 후보군이 9명으로 좁혀졌다.

KT는 12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총 37명의 지원자 중 1차 관문인 지배구조위원회의 검증을 거친 9명을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로 의결했다.

현직 임원으로는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55),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57),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57)이, 전직 임원으로 김태호 전 IT기획실장(59), 임헌문 전 매스 총괄 사장(59), 최두환 전 KT종합기술원장(65), 표현명 전 KT T&C 부문 사장(61)이 올랐다. 관료 출신으로는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65)이 포함됐다. 나머지 1명은 이름 공개를 원하지 않았다.

경영전략담당, T&C운영총괄 등을 지낸 구현모 부문장은 국내 최대 디지털 미디어랩사인 ‘나스미디어’ 인수를 주도한 바 있다. 미래사업개발그룹장과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등을 지낸 박윤영 부문장은 기업사업(B2B) 분야에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전략실장, 인프라연구소장 등을 거친 이동면 부문장은 5G와 기가인터넷, 인공지능(AI) 등의 연구개발 사업을 지휘했다.

KT의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장, 혁신기획실장 등을 지낸 김태호 전 실장은 ‘기획통’으로 꼽힌다. 최근까지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일했다. 홈 IMC본부장 등을 지낸 임헌문 전 사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내부 신망이 높다. 신사업무문장 등을 지낸 최두환 전 원장은 네오웨이브를 창업한 경험이 있다. KT렌탈 사장 등을 지낸 표현면 전 사장은 다양한 사업경험이 강점으로 꼽히며, 노준형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의 정보기술 정책을 이끌었다.

앞으로 8명의 사외이사와 1명의 사내이사로 꾸려진 회장후보심사위(위원장 김종구 사외이사)가 이들을 심사한다. 회장후보심사위가 심사의견을 이사회에 보고하면, 이사회는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해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공식선임 절차를 마치게 된다. 임기는 2023년 3월까지 3년이다. KT는 2~3주 안에 주총을 제외한 모든 절차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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