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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개업 후 5년 버티는 식당·모텔, 10곳 중 2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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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생존율, 법인이 개인의 1.8배

지난해 창업 91만8954곳 ‘최다’

새로 생긴 음식점과 숙박업소 10곳 중 8곳이 5년 안에 문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생명행정통계’를 보면 2017년 창업한 식당이나 모텔 등 숙박·음식업소 중 지난해에도 생존한 곳은 61.5%였다. 2017년 창업 기업 가운데 숙박업소 7056곳, 음식점·주점 13만8637곳이 폐업했다. 5년 생존율은 해가 지날수록 낮아져 19.1%를 기록했다. 2013년 생긴 숙박·음식업소 80%가 폐업했다는 의미다.

대다수 1인 자영업자가 해당하는 개인기업의 문 닫는 비율이 높았고, 법인과의 생존율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됐다. 숙박·음식업종의 1년 생존율은 법인(76%)이 개인(61.4%)보다 1.2배 높았는데, 5년 생존율은 법인(35.9%)이 개인(19%)보다 1.8배 높다.

지난해 창업 기업은 91만8954개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중 숙박·음식업소는 15만8241개로 부동산(23만4154개)과 도소매(20만79개) 다음으로 많았다. 이 세 업종이 전체 창업 기업의 64.5%를 차지했다. 전체 창업 기업 중 개인기업 비중은 92.5%다.

지난해 활동 기업은 총 624만9906개다. 직원 수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연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 기업은 4600개로 전년보다 1.7% 늘어났다. 고성장 기업은 제조업에서 77개, 건설업에서 40개 감소했고, 전문과학기술(75개)과 정보통신업(53개)에서는 증가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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