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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佛 총리, "포인트 적립의 단일 연금제는 1975년 이후 출생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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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파리=AP/뉴시스] 프랑스의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11일 국가위원회 연설을 통해 단일 연금제 구체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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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의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연금개혁 반대 교통 파업이 7일째 이어진 11일 예정대로 개혁 구체안을 발표했다.

이날 경제사회환경위원회 회동에서 필리프 총리는 연금 수령을 위한 최소 은퇴 연령은 62세로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은퇴 연령 17년 전부터 연금 수령을 요청할 수 있지만 근로 년수 포인트 적립에 따라 64세까지 일해야 보너스 포함의 연금 전액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연금 개혁이 실제 행해지는 시기는 당초보다 늦춰졌다. 단일 포인트 적립제의 새 연금 체제는 2022년에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사람들부터 적용된다. 또 1975년 이후 출생자들만 해당된다는 것이다.

2022년은 이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임기 최종년도이다.

근로 연한까지 일한 은퇴자에게만 최소 월 1000유로(1100달러, 119만원)의 연금 혜택이 주어진다고 총리는 강조했다.

5일(목)부터 시작된 연금 반대의 교통 파업이 이레째 이어져 이날 파리에서는 계속 16개 지하철 노선 중 2개만 자동 무인 운행되어 통근자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프랑스는 선진국 가운데 연금수령 개시 연령이 가장 빠르고 철도, 교사 및 의료진과 변호사 등을 연령개시 및 납입금에서 특혜 대우하고 있다. 직업별로 연금제가 달라 42가지나 된다.

지금 받고 있는 연금을 새 체제에서 받으려면 수 년 더 일해야 하고 지금처럼 은퇴하면 연금액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노조는 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파업을 실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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