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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조국 전 장관 3번째 소환 조사…사모펀드, 자녀 입시비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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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54)이 11일 세 번째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부인 정경심 교수(57)의 사모펀드 투자, 자녀 허위 스펙 의혹 관련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이날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는 지난 달 21일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지 20일 만이다. 조 전 장관은 이날도 지난 번 두차례와 마찬가지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8시쯤 조서 열람을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배우자 정 교수의 더블유에프엠(WFM) 차명투자 사실을 알았는지, 딸(28)과 아들(23)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발급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웅동학원의 위장소송과 채용비리, 사모펀드 운용현황 허위 보고서 및 서울 방배동 자택 컴퓨터 반출 등 정 교수의 증거 은닉 및 위조 사실을 알았는지도 신문 대상이다.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무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도 조만간 조 전 장관을 소환할 전망이다.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은 조 전 장관이 감찰 중단의 최종 결정권자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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