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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외환-장중] 무역합의 기대와 우려 교차…1,193.70원 2.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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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우려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0원 오른 1,19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미중 무역합의 우려가 제기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대중 관세 연기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서울환시는 롱 분위기로 전환됐다.
나바로 국장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10일(현지시간) "12월 대중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만한 조짐은 없다"며 무역합의 체결 여부는 중국에 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5일 대중 관세 부과를 연기할지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역송금 잔여 물량 유입 등 심리와 수급적 요인도 달러/원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코스피가 무역합의 우려를 딛고 상승 반전한 데다, 오후 들어 역송금 수요도 잦아들면서 달러/원의 상승 또한 제한되는 양상이다.
달러/위안은 여전히 미중 무역합의 우려 속에 7.03위안 중반 레벨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350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2일 무역협상팀과 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긍정적인 뉴스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분명 존재한다"면서 "다만 달러/원은 달러/위안 상승과 수요 우위에 따라 하락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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