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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훈 "김우중 회장은 우리 경제 발전동력 제공… 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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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에 정계, 재계, 대우맨 등 조문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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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10일 오전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 2019.12.10. semail3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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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호실. 유족은 담담하게 조문객을 맞이했다.

1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문 행렬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났다. 대우그룹 출신 기업인들은 물론 정·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빈소 앞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각계각층에서 보낸 근조화환이 빈소 앞을 가득 메웠다. 지하 1층에 하나씩 채워지던 조화는 공간이 부족해 보낸 사람이 쓰여 있는 리본만 떼 벽에 붙여지기도 했다.

한쪽에는 포토라인이 세워져 취재진 100여 명이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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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종택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0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12.1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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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업가 양성 사업과 관련해 방문했던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해 6월 건강 악화로 귀국한 김 회장은 연말 입원해 1년 가까이 치료를 받아왔다.

김 회장은 생전에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7일 상태가 악화돼 9일 오후 11시50분 가족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영면에 들어갔다.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부의금은 받지 않았다. 대신 조문객들은 저마다 빈소에 마련된 방명록을 쓰고 조문했다. 천주교식 장례식이 진행돼 조문객들은 흰 꽃을 고인의 영정사진 앞에 놓은 뒤 목례로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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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종택 기자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0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고 있다. 2019.12.1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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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객들도 김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서로 악수를 나누는 등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오전에는 김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옛 대우그룹 관계자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장병주 세계경영연구회장을 시작으로 장영수·홍성부 전 대우건설 회장,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회장, 추호석 전 대우중공업 사장, 김석환 전 대우자동차 사장, 유기범 전 대우통신 사장, 신영균 전 대우조선 사장, 강병호 전 대우자동차 사장, 이경훈 전 주식회사 대우 회장등 옛 대우그룹 관계자들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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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종택 기자 =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19.12.1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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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가 지나자 재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김 회장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정치권의 조문도 이어졌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 원희롱 제주도지사, 홍사덕 전 의원, 강용석 전 의원 등이 방문했다.

그 밖에도 조훈현 바둑기사, 이문열 소설가, 손병두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박재윤 전 경제수석, 정갑영·김우식 전 연세대학교 총장 등 각계각층을 막론하고 다양한 인사들의 방문이 현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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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종택 기자 =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우중(가운데)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에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이 조문하고 있다. 2019.12.1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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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을 바치고 나온 배순훈 전 대우전자 회장은 “가난한 나라를 부자로 만들기 위해 안 되는 일을 해놓은 분”이라고 김 회장을 회상했다.

그는 “33살에 김 회장을 만나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고 느끼고 열심히 일해왔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하는 데 동력을 제공한 분인데 세상 사람들이 인정을 안 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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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종택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2019.12.1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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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1936년 대구 출생으로, 경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만30세인 1967년 대우를 설립한 후 1999년 그룹 해체 직전까지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현대에 이어 국내 2위의 기업을 일군 대표적인 1세대 기업인이다. 2010년부터는 마지막 봉사라 여기며 글로벌 영 비즈니스 매니저(GYBM) 양성에 매진했다.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1000여명의 청년사업가를 배출했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선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e94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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