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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8000억대 판교구청 부지 매각…"판교역 인접 노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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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는 판교구청 예정부지였던 분당구 삼평동 641 일원 시유지 2만5719.9㎡를 매각한다.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해당 시유지의 감정평가액은 8094억여원에 달한다. 일반업무시설용지로 1㎡당 3147만원이다.

성남시는 10일부터 16일까지 매입 신청 기업들의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조선비즈

임시주차장으로 쓰이는 판교구청 예정부지. /성남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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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판교제1테크노밸리, 신분당선 판교역과 인접한 노른자위 땅으로 실제 매매가는 1조원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응모 자격은 지식기반산업·전략산업 분야 기업, 벤처기업으로 국내 법인(컨소시엄 포함)이어야 한다. 제조업의 연구시설, 벤처기업 집적시설, 문화산업진흥시설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기업현황, 사업계획, 입찰가격 등을 평가해 오는 3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매각대금으로 교육청이 건립을 포기한 삼평동 이황초등교·판교동 특목고·백현동 일반고 등 3개 학교용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사들여, 이황초등교 부지를 판교구청 대체부지로 남겨두고, 나머지 2개 부지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공공시설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 부지는 1379억3700만원의 조성원가로 매입하게 된다.

또 판교 트램 건설(2146억원), 판교지역 13개 공용주차장 건립(1875억원), 판교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150억원) 등에도 쓸 계획이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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