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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 퇴임…"대표 중심 경영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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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아온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사진>이 9일 퇴임했다.

현대로템은 이날 우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중심의 경영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현대로템 부회장으로 임명된 지 1년 만에 퇴임한 우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될 예정이며, 후임은 결정되지 않았다.

우 부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현대로템을 거쳐 현대제철로 자리를 옮겼고 현대제철 기술개발본부장, 기술연구소장, 당진제철소장,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철강 소재 자체 생산을 이끌어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 부회장은 최근까지 현대로템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해외 수주를 강화하는 등 경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면서도 "후배 경영진 중심의 경영 혁신 추진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퇴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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