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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작금의 상황을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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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직무수행 경찰관들 누명 쓰고 출석 요구받아"

"특검 통해 검찰이 덮은 토착비리 진실 규명해야"

뉴스1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5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지방경찰청에서 퇴근을 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2019.12.5/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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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금의 상황을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적반하장'이 어울릴 듯 하다"고 말했다.

황 청장은 "법정에 서 있어야 할 토착비리, 부패비리 범죄자들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되레 큰소리를 치고 있고, 성실하게 정당한 직무수행을 한 경찰관들은 있지도 않은 하명수사니 선거개입수사니 하는 누명을 쓰고 검찰로부터 출석을 요구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독점적인 영장청구권과 수사지휘권으로 경찰의 토착비리 수사를 무력화했고, 독점적인 기소권으로 토착비리 피의자들의 범죄 혐의를 덮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런 다음 야당측의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불과한 의혹제기에 장단 맞춰 경찰의 정당한 직무수행을 불순한 의도로 바라보며 머릿속에 그려 놓은 틀에 맞춰 진실을 규명하기보다는 사건을 만들어나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청장은 "검찰은 본디 미리 얼개를 짜놓은 다음 그에 맞춰 여론몰이를 하며 억지로 꿰맞추는데 익숙한 조직이지만 이번엔 뜻대로 안될 것"이라며 "저의 명예퇴직을 막는 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의 논리대로라면 검찰의 수사야말로 야당측과 보수언론의 청부를 받아 진행하는 청부수사이고, 내년도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선거개입 수사"라며 "검찰이 수사권을 무기로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한 다음 아니면 말고 식으로 공소를 제기하는 공권력 남용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검찰과 언론 그리고 야당까지 이제는 용기있게 진실을 응시해야 한다"며 "경찰이 밝히고자 했으나 검찰에 의해 덮여 버린 토착비리와 고래고기 사건의 진실은 반드시 실체가 드러나야 하고,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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