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4+1' 협의체 오늘 본회의…'예산안·패트 법안' 모두 상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당 반발…새 원내대표 선출 주목



[앵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1협의체,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이 오늘(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민생 법안을 모두 상정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예산안은 1조 3천억 원가량을 순 삭감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 공직자 범죄 수사처 이른바 공수처 설치법은 오늘 오전까지 추가 조정이 필요합니다.

반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오늘 어떻게 나올지가 관심인데요, 의사진행방해 필리버스터에 또 들어간다면 법안처리를 두고 대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오늘 오전에 한국당 새 원내대표가 뽑힙니다. 막판 협상이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은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을 일괄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본회의에) 예산부터 올라가고 선거법, 공수처법, 형사소송법 이런 순으로, 유치원 3법도…]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1협의체는 예산안에 대해선 합의를 마무리했습니다.

513조 5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1조 7천억 원을 깎고 4천억 원을 늘려 총 1조 3천억 원 안팎을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선거법과 공수처법은 본회의 전까지 조율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지역구 250석·비례대표 50석으로 하는데 비례대표 의석의 50% 연동률 적용 비율을 놓고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예산안 심사를 돕는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을 고발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대변인 : 떼도둑의 세금 도둑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불법적인 논의와 절차로 이뤄진 법안의 강행처리는 국회 유린이자 헌법 유린입니다.]

한국당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이 오늘 오전 원내대표 선출 후 여야 협상 재개를 요청할 경우 협상이 다시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 , 김지훈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