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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한국당, 정말 말기증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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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당 쇄신론을 제기했던 자유한국당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이 결국 교체됐다. 김 전 원장은 한국당에 대해 “말기증세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라며 크게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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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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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원장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의도연구원장을 사퇴한 이유에 대해 “제가 정치에 들어왔던 2008년 이후, 당대표가 새로 선출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대규모로 전면적 당직 개편이 있었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하는 이런 경우는 보지 못했었다. 제가 불출마 선언하면서 당에 가장 근본적인 쇄신을 제안을 했었던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제안했던 그 쇄신이 이제 예고편이 이렇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임명직 당직자들 다 사퇴하는데 저 혼자 사퇴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쇄신을 가로 막는 행위가 될 수 있어서 제가 조건부 동의를 했었다. 일괄적으로 모두가 사퇴하는 것 같으면 저도 그렇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뭐 세상 살면서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하는 거지만”이라고 말했다.

2일 한국당 당직자 35명이 쇄신에 힘을 보태겠다며 총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당직자 인선을 단행했다. 김 전 원장도 ‘원장직’을 내려놨다. 하지만 총사퇴한 임명직 당직자 중 상당수가 유임되면서 ‘김세연 찍어내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원장은 “(당직자 총사퇴는) 사무총장의 제안이었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모든 임명직 당직자가 다 사퇴하는 결정이 이뤄지는데 그런 진정성까지 의심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에 저도 동참을 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원장은 황 대표의 당직자 인선에 대해 “제가 물러나는 입장에서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친황체제’라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우려할만한 상황이 발생됐다고 읽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의 재신임 여부가 바로 오늘 의원총회에서 붙여질 것으로 예고가 돼 있었던 데도 불구하고 최고위가 이렇게 원내대표 임기 연장 해석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당 지배구조에 근간을 허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황 대표는 청와대 앞 투쟁 천막에서 갑자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 전 원장은 “2004년도 17대 국회 그 소장그룹이었던 새정치수요모임에서 제안을 해서 당 지도체제를 지금처럼 투톱시스템, 즉 원외 정당의 대표인 당대표와 당시는 대표 최고위원. 원내 정당의 대표인 원내대표 그 이전에는 원내총무시스템이었다. 즉 총재나 대표가 의원 의사를 대변하는 원내정당 당시로는 개념이 없었다. 정당개혁 조치로서 원내정당 정책정당화를 시도하면서 의원들에 대해서 직접 선출되는 원내대표직이 신설되고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집행기구인 최고위 안에서 직접 결합되는 구조가 되는 이런 아주 절묘한 투톱시스템을 그때 만들어내고 15년 동안 유지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태에서 최고위가 의원들의 총의에 의해서 선출이 되는 원내대표 임기를 이런 식으로 임의로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마치 삼권분립이 보장돼 있는 국가에서 사법부가 직접 입법을 시도하거나 직접 행정 조치를 내린 다거나 또는 행정부가 법률을 개정한다거나 이런 아주 근본적인 당 구성에 근간을 흔드는 이런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13년, 2014년 걸쳐서 제가 제1사무부총장, 지금은 전략기획부총장으로 기능이 좀 다른 식으로 재편됐습니다만 당헌당규에 적용과 해석을 이제 거의 실무적으로 주관하는 당직을 1년 2개월 동안 맡아서 거의 당헌당규집을 끼고 살았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당 운영이 되어선 정말 곤란하다, 이건 당이 정말 말기증세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하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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