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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릴 ‘오픈뱅킹’ 고객 유혹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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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8일 전면 시행 앞두고 각양각색 유인책 잇따라 선보여

시범운영 기간 239만명 가입…핀테크 업체 88곳 경쟁 합류 예정

경향신문

은행권이 오는 18일 ‘오픈뱅킹’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고객 유치를 위한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고도화하고, 정기 예·적금 금리 우대와 계좌 이체 수수료 면제 등 유인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90곳에 가까운 핀테크(금융기술) 업체도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향후 오픈뱅킹 관련 서비스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사내 벤처조직인 ‘우리 어드벤처’를 발족해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픈뱅킹 전면 시행에 대비한 콘텐츠 발굴 등을 포함해 효율적인 디지털 전략 수립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공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팀원들을 선발한 후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우리 어드벤처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또 오픈뱅킹에 참여한 가입자들이 여러 은행에 흩어져 있는 잔액을 우리은행 계좌로 모을 수 있는 집금서비스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오픈뱅킹은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 조회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대출, 자산관리, 금융상품 등의 비교 구매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기존의 주거래 은행 개념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에 은행들은 고객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지난달 집금서비스를 시작한 하나은행은 타행 고객의 신용대출을 ‘하나원큐 신용대출(3분 컵라면 대출)’로 대환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8일엔 오픈뱅킹 전용 정기 예·적금 출시도 계획 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존 정기 예·적금에 비해 금리를 우대하는 항목들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최근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를 전면 개편하고 계좌이체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환전 등의 거래를 할 때 잔액이 부족한 경우 본인의 다른 농협은행 계좌나 타행 계좌에서 잔액을 충전할 수 있는 ‘잔액 채우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체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바로이체와 꾹이체 서비스 등을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바로이체는 스마트폰 바탕화면에서 신한 모바일 플랫폼 앱 ‘쏠’을 누른 후 바로이체 메뉴에 들어가면 로그인 과정 없이 드래그(끌어오기)를 통해 타행 계좌이체가 가능해지는 서비스다. 꾹이체는 계좌번호를 꾹 눌러 다른 계좌로 끌어오기를 하면 타행에서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신한 쏠 페이(SOL Pay)의 연동 범위를 타행 계좌와 선불 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계좌이체 수수료를 면제한 국민은행은 계좌 정보와 카드 지출 정보를 통합해 정리된 자산 지출 재무현황을 볼 수 있는 ‘KB마이머니’ 서비스와 오픈뱅킹을 향후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월30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오픈뱅킹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239만명이 오픈뱅킹에 가입했고 551만계좌(1인당 2.3개)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총 이용 건수는 4964만건(일평균 165만건)이며, 출금 이체 116만건, 잔액 조회 3972만건으로 집계됐다. 오픈뱅킹 공식 출범식이 열리는 18일부터는 기존 10개 은행에 이어 88개 핀테크 기업 등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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