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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한국 게임시장에 불어닥친 '리니지' 광풍..'웰컴 투 리니지월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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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상위 20위 안에 5개가 리니지IP거나 리니지 DNA가 있는 게임입니다. 그럼 뭐 말 다 한 거 아닐까요?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1/3은 '리니지' 식구들이 차지하는 느낌이에요."

'리니지'IP가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휩쓸고 있다. 어찌나 기세가 거센지 아예 시장 자체를 집어삼킬 태세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국내 게임시장에 소위 '리니지 쇼크'를 불러일으킨 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M', 리니지2M'에 이르기까지 모든 '리니지' IP 게임이 국내 시장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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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1월29일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기준으로 1위는 '리니지M'이 차지하고 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에 출시된 후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철저하게 최고 위치를 수성중이다. 근 1년반 가까이 난공불락처럼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탓에 인간계를 뛰어넘은 '신계 게임'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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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리니지M' 뒤에는 지난 11월 27일에 출시된 '리니지2M'이 2위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비록 '리니지M'이 지난 11월 초에 초대형 업데이트와 함께 26일에 전서버 공성전이라는 빅 카드를 꺼내들어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지만, 이를 위협하는 '리니지2M'의 기세도 만만치않다.

퍼플이라는 PC연동 플랫폼과 함께 등장한 '리니지2M'은 그래픽, 서버, 시스템 모든 면에서 기존 모바일 게임들을 씹어먹으며 압도적인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단계 한국 게임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찬사와 함께, 언제 '리니지M'을 뛰어넘을지 업계의 관심이 지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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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매출 6위에는 '리니지2레볼루션'이 순위를 지키고 있다. 대형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무장한 '리니지2레볼루션'은 2016년 12월에 출시되어 만 3년이 다 되어가면서도 넷마블의 탁월한 운영 노하우와 맞물려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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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출 8위에는 과거 '리니지'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한 '달빛조각사'가 위치해있는데, 이 게임 역시 '진화된 리니지'를 표방하며 압도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어 '역시 리니지'라는 찬사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이렇게 10위권에 안착한 대작 '리니지' 관련 게임 외에도 12세 전용 '리니지2M'이 20위에, 12세 전용 '리니지M'이 53위에 위치하는 등 '리니지' 게임들은 매출 중위권에서도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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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만한 점은 이들 '리니지' 게임들이 당분간 국내 게임시장에서 사그라들 가능성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10위권 내 게임들이 전체 게임의 50% 이상의 매출을 쓸어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10위권 내에 '리니지' 관련 게임들이 1, 2, 6, 8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리니지' 관련 게임들이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의 30%를 쓸어담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 또한 '리니지' IP에 대한 파워를 실감하는 한편, 이 '리니지' IP가 엔씨(NC)나 넷마블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와 만나 꾸준히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은 리니지M과 함께 국내 모바일게임 1, 2위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 예상하며 엔씨(NC)의 장기 흥행을 예상했다.

또 윤장원 동명대 디지털학부 교수 또한 "'리니지' 게임이 국내 시장을 과도하게 덮는 경향이 있지만, 반대로 해외 게임들을 막는 방파제 역할도 해주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글 /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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