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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투스크 "EU, 트럼프란 어려운 도전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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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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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EU에 있어 어려운 도전"이라고 말했다고 2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이날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된 유럽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미국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EU의 붕괴를 꾀하기로 결심한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하며 "EU에게는 아마도 가장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영국의 EU 탈퇴를 공개 지지하거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을 상대로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는 등 반(反)유럽 시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와인 등 유럽산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하는 등 EU를 상대로도 무역분쟁을 겪어왔다.

투스크 의장은 곧 5년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럽의회는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EU 집행위원장이 구성한 차기 집행위원회를 인준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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