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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정답없는 미래, 필요한 인재는?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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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서 진행

뉴시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22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에서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2019.11.22.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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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올해 4회를 맞는 ‘2019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이 22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해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시바 쿠마리 IBO회장, 카밀 윌리엄스-테일러 오타와 칼튼교육청 교육장, 폴라 윌콕 IB 평가총괄책임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등 국내외 교육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교육감은 환영사에서 “아이들은 정답이 없는 시대에 대상이 아닌 삶의 주체로서 인공지능과 공존하며 살아야 한다”면서 “한 개의 질문에 한 개의 정답을 요구하는 교육이 아닌, 한 개의 질문에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한 대한민국 교육의 제1과제는 평가의 혁신”이라며 “논술 및 서술형 대입시험을 도입하기 위해선 교육의 오랜 고민인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와 대구광역시교육청, IB본부가 추진하는 한국어IB 교육과정이 문제 해결의 물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대입 선발은 지역과 계층의 격차 및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으로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희망의 공론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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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22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에서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이 기조강연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2019.11.22.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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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 이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인재 양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오 총장은 “4차 산업시대에는 과학적 지식이 풍부하고,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성품이 요구될 것”이라면서 “나름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가지고, 급변하는 사회를 앞서가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이 대치할 수 있는 단순기술이 아닌, 창조력과 고도의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인문사회 교양과 함께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과정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칼튼 교육청 교육장과 서길원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이 ‘미래교육을 위한 리더십 혁신’과 ‘미래교육을 위한 혁신학교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23일 오전에는 시바 쿠바리 IB회장이 ‘미래사회 핵심역량 중심의 IB교육프로그램’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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