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외환마감]부진한 투심과 위안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2일 원·달러 환율 1178.90원 마감…0.80원↑

이데일리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달러·위안 환율 상승세를 좇아가면서 전날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8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7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8일(1181.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예상 밖의 일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8.00원 대폭 상승했기 때문에 이날은 소폭 되돌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은 봤다. 실제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낮은 1177.50원(-0.6원)에 개장했고, 1177원~1178원 사이에서 주로 등락했다.

그런데 외환시장 폐장을 한 시간 가량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뚜렷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당시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 움직임을 좇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중 무역합의 여부가 핵심 이슈로 거론되고 있는데, 당사국인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갑자기 하락하면서 원화도 위안화 흐름을 따라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세(-2868억원)를 이어갔다. 지난 7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6억6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85.34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6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069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394위안이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