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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코레일 직원 3명 중 1명 파업 동참…열차운행률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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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대상자 2만7298명 중 8237명 파업

이데일리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22일 경북 영주시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영주 기관차승무사업소에 화물열차 등의 기관차 10여대가 줄지어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국철도(코레일) 노조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22일 오전 11시 기준 열차 운행률이 평시 보다 78%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 열차 4대 중 1대는 멈춰서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근무체계 개편,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싸고 국토교통부와 노사 간 입장차가 워낙 커 파업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열차 종류별 운행률은 평시 대비 KTX는 73.6%,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65.4%, 수도권 전철 86.1%, 화물 25.0%를 기록 중이다.

철도 운행 중지에 따른 미취소 승차권은 22일 기준으로는 875석(KTX 592석·일반열차 283석), 23일 기준 2735석(KTX 1754석·일반열차 981석)이다.

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30.1%(출근대상자 2만7298명 중 8237명)으로 집계됐다. 파업에 참여했다가 복귀한 근로자는 37명이다.

코레일은 물류 수송 감소 등 철도 파업에 따른 손실액이 하루 20억~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만성적인 영업 적자를 면치 못하는 코레일의 재무건전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에 따라 열차를 운행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대상 열차를 확인 후 운행 중지 열차 승차권 예매 고객은 다른 열차 승차권으로 바꾸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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