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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아세안 청소년·대학생 한국어 뽐낸다…교육부 말하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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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예선·본선 개최…아세안 중·고·대학생 150명 참여

정상회의 기간 26일 시상식…총 27명 부총리상 등 수여

뉴스1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9월 나라펀 짠오차 총리 부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낫타폰 팁쑤완 태국 교육부 장관과 함께 '태국 중등학생 및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석해 참가 학생 등과 셀카를 찍고 있다.(뉴스1 DB)©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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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교육부는 23일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제1회 아세안 중등학생 및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 예선과 본선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진행하는 부대행사다. 아세안 국가의 한국어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태국한국교육원·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한다.

아세안 10개국 150여명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국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 우승자, 한국어능력시험 우수자, 재외공관 추천학생들이다. 또 교육부의 한국어교육사업 지원을 받으며 한국어를 활용한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아세안 국가 학생들도 도전장을 낸다.

대회는 중·고등부의 입문반과 도약반 등 2개 분야, 대학부의 성장반 등 1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수상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반별로 1명씩 총 3명) 태국한국교원장상(반별로 3명씩 총 9명) 국제한국어교육재단장상(반별로 5명씩 총 15명)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칸탈리 시리퐁판 라오스 교육체육부 차관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문화행사도 열린다. 대회 참가 학생들은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을 한다.

또 시상식 별도 행사로 한국 교육부와 라오스 교육체육부는 양국간 한국어 교육협력 체계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라오스 중·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한국어가 시범도입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번 대회는 아세안 학생들이 한국어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한·아세안의 공동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국어교육을 통해 아세안 학생들이 차세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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