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출범식...이병훈 중앙대 교수 위원장으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보건의료위원회 발족식 및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31.mangust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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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공공기관의 '노동이사제'와 '임금(보수)체계 개편'을 위한 노사정 차원의 논의가 시작됐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22일 '공공기관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 같은 논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공기관이 우리나라 노사관계와 노동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위원회 출범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위원회는 이병훈 중앙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노동계와 정부 각 3명, 공익위원 3명 등 총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진 1차 전체회의에서는 공공기관위원회의 주요 논의 의제와 운영계획 등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먼저 참여형 '공공기관 운영방안'으로 ▲노동이사제 추진 ▲윤리경영 강화 ▲경영투명성 강화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지속가능한 공공기관 임금제도'에 대해서는 ▲임금(보수)체계 개편 논의 ▲임금피크제 제도 개선 ▲기타 임금(보수)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병훈 공공기관위원회 위원장은 "노동계와 정부가 공공부문 운영개선을 위한 사회적 대화의 의제를 합의한 것만으로도 큰 기대를 갖게 한다"며 "공공기관이 국민들에게 양질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사회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다뤄지는 의제는 이해 당사자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국민 모두의 문제"라며 "노동계와 정부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보다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대안 마련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공공기관위원회 위원들 외 박해철 한국노총 공공노련 위원장, 황병관 한국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등도 함께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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