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넷플릭스와 맺은 드라마 공급·판매 계약, 지분 매도권리 계약은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에 우호적"이라며 "투자 센티먼트(투자심리)와 펀더멘털(기업 기초체력)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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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넷플릭스와의 계약은 안정적인 공급처 확대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비 증가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5.0%를 확보해도 콘텐츠 독점, 우선지명권을 주장하기에는 지분율이 높지 않아 리스크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용 콘텐츠 제작 편수 증가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넷플릭스로 총 7편의 콘텐츠(오리지널 2편, 방영권 5편)를 공급하고 있어서다.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의 기업가치 상승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매각 가격을 매각 시점에 넷플릭스와의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지분가치 상승 및 매각차익을 모두 노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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