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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자이 AI 플랫폼' 말 한마디에 빨래·청소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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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업계 최초 빅데이터 기반 주택관리 시스템 개발

통신 3사 음성엔진 연동, 음성으로 모든 가전기기 제어

2021년까지 10만 가구 적용 목표

아시아투데이

자이AI플랫폼 개념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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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 #2021년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에 입주한 주부 김모씨는 다섯살배기 아들과 네살배기 딸과 거실에서 책을 읽다가 갑자기 허공에다 “세탁기 돌려줘”라고 외친다. 그러자 세탁실에서 ‘웅’하는 소리와 함께 세탁기가 작동된다. 이 아파트에 입주한 이후로는 직접 세탁실에 가지 않고도 말로 가전기기를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주차할 때마다 자리 찾기에 애를 먹는 30대 장모씨는 바로 주차 자리를 확보하도록 도와주는 CCTV통합형 주차유도시스템 덕에 쉽게 주차할 수 있게 됐다.
#70대 노부부는 겨울철 고령자를 위한 맞춤 시스템으로 예전처럼 보일러 온도를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러움이 줄어들었다.

내년부터 GS건설이 업계 최초로 선보일 빅데이터 기반의 ‘자이 인공지능(AI) 플랫폼’이 그리는 미래 자이단지의 모습이다.

21일 GS건설은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음성 엔진과 연동이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의 ‘자이 AI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GS건설과 자회사인 자이S&D가 함께 개발한 ‘자이 AI플랫폼’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지내에 발생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의 미래형 주택 관리시스템으로 각 세대에 맞는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을 알아서 제공한다.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공기청정기,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에 스스로 명령을 내리고 조절한다. 음성 명령을 실행하는 AI스피커는 통신사가 달라도 걱정이 없다. 통신3사 뿐 아니라 카카오, 네이버 클로버, 아마존 알렉사 등 국내 출시된 모든 음성인식 기반의 AI 스피커와 모두 연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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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 아파트 욕실 거울에 설치된 미러패드는 유튜브 시청, 인터넷 서핑, 인바디 체크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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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었던 보안 문제도 최대한 방어벽을 쌓았다.

차세대 통합 시큐리티 시스템은 크게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과 실 공간 보안 (Physical Security)으로 나뉜다. 사이버 보안은 단지 내 모든 통신의 암호화, 세대와 세대 사이의 방화벽, 자이 인증시스템 적용으로 허가된 기기만이 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 자이S&D가 공급하는 안면인식 로비폰과 스마트패스는 자이앱과 연동시켜 안면인증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또는 분실의 염려가 없는 높은 수준의 무자각 인증을 구현한다. 이 시스템은 신규 현장 중 방배그랑자이, 대구복현자이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360도를 확보하는 어안렌즈가 탑재된 CCTV통합형 주차유도 시스템은 CCTV와 주차유도 시스템이 결합해 영상 인식 주차유도로 쉽게 주차안내를 해준다. 기존 단방향 CCTV의 단점인 사각지대까지 해소했다. GS건설은 이를 한남3구역 입찰 제안서에 반영했고 향후 시공사로 선정되면 ‘한남자이 더헤리티지’에 먼저 적용할 예정이다.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사장은 “GS건설과 자이S&D가 함께 자이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보다 체계적으로 아파트에 접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2021년까지 10만여 가구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로 보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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