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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AIST, 구글과 손잡고 'AI 교육과정' 개발 착수… "AI 교육 대중화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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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구글과 손잡고 'AI 교육과정' 개발 착수… "AI 교육 대중화에 기여할 것"

메트로신문사

서창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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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KAIST(총장 신성철)가 구글(Google)과 손잡고 재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일반인들도 들을 수 있는 초보 수준의 AI(인공지능) 교육과정 개발에 착수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앱 개발 등 AI 응용 교육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KAIST에 따르면, 구글이 대학 측에 AI 기술을 활용한 교과목 공동 개발을 제한했고, KAIST AI 대학원이 지난해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개발 교과목을 공모한 결과, 전기및전자공학부 서창호 교수의 '정보 이론과 컨벡스 최적화를 위한 텐서플로((TensorFlow for Information theory and convex optimization courses)'와 윤용진 교수의 'AI 융합 응용 PBL(project based learning)'이 최종 개발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AI 교육과정 개발은 양 기관이 지난해 7월 AI 우수 인재양성을 위해 체결한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두 교수는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안드로이드(Android) 등의 기술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약 1년에 걸쳐 개발할 예정이다. 과목당 미화 7500달러가 지원된다.

윤 교수가 개발하는 교육과정은 KAIST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AI 초보자를 대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AI를 손쉽게 활용해 문제를 발굴해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설계-제작-검증까지 이르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통해 AI를 응용한 제품 개발 과정을 체험하는 형태다.

윤 교수는 "향후 초급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의 사물인터넷 센서와 AI응용 교육도구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AI 응용 교육의 대중화를 위한 AI 어플리케이션 발명이나 창업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은 물론 순수과학·공학 분야에도 근간을 이루는 '정보이론과 컨벡스' 분야를 교육을 통해 접근할 계획이다. 체계적으로 축적한 관련 이론을 구글의 텐서플로를 활용해 AI 분야와 구체적으로 연계시켜 이론과 응용기술을 고루 갖춘 AI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AI 대학원 관계자는 "이번에 시도되는 AI 교육과정 개발을 바탕으로 일반인을 위한 단기 비학위 코스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KAIST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연구를 수행하는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을 지원하는 'AI 집중연구 어워즈'도 함께 진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전산학부 박성준 박사과정 학생이 2019년 구글 PhD 자연어처리 부문 펠로우에 선정됐고,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2년간 유지하며 다양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용수 기자 hy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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