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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경기 화성서 행인 2명에게 빙초산 뿌린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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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20일 행인 2명에게 빙초산을 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ㄱ씨(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ㄱ씨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 경기 화성시의 한 도로변에서 1ℓ짜리 플라스틱병에 담겨 있던 빙초산을 ㄴ씨 등 20대 남성 2명에게 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ㄴ씨 등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ㄱ씨는 피해자들과 이날 처음 본 사이로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에게 해를 가할 것 같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가 횡설수설하는 측면이 있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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