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레일이 일부 구간을 맡고 있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3호선, 4호선도 운행 간격이 벌어져서 앞서 보신대로 평소보다 조금 더 기다려야만 전동차를 탈 수 있습니다. 그럼 파업 첫날 퇴근길, 지하철이 많이 붐볐을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제희원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딘가요?
<기자>
네, 저는 서울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역으로 하루 평균 43만 명이 이용하는 평소에도 매우 혼잡한 역입니다.
지금 시간이 8시가 조금 넘었으니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퇴근 시간은 다소 지난 셈입니다.
그래서 환승장이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역사 안에서는 계속해서 안내방송으로 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고, 승강장 옆에도 열차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오후 4시쯤부터 이곳에 와서 퇴근길 시민들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예상했던 것만큼 큰 혼잡을 빚지는 않았습니다.
일부 열차 편이 줄어들면서 5분에서 10분 정도 지연 운행 되는 수준이었고, 이번 철도노조 파업으로 영향을 받는 지하철 구간은 코레일이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3·4호선 일부 구간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입니다.
코레일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광역전철 운행률을 출근 시간은 92%, 퇴근 시간은 84% 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3년 만에 벌어진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인 데다 철도 노사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출퇴근길 지하철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원형희, VJ : 노재민)
▶ 철도노조, 3년 만의 무기한 파업…열쇠 쥔 정부는 강경
▶ '지연 · 취소 · 지연 · 취소' 발동동…출근길 전철 고장도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 [인-잇] 사람과 생각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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