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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하루만에 '중고' 나온 대통령 기념시계…"미착용 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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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MBC 특집기획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참여 패널들에게 제공된 문재인 대통령 시계가 중고사이트에 하루 만에 올라와 논란이다.

19일 저녁 생방송으로 방송된 대통령 대화 방송에서는 국민 대표 패널 300명이 참여했다. 이들에게는 청와대가 제공한 문재인 대통령 시계와 MBC 기념품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기념시계를 방송 참여 후 바로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에 올린 이가 등장한 것이다.

판매자는 이 제품을 무려 70만원에 내놓고 “개봉만 하고 착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케이스에서 꺼내지도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행사 하루도 되지 않아 기념품을 고가에 거래하는 행위는 비도덕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대통령 기념시계 원가는 4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거래 자유가 있으므로 상관 없다는 옹호론도 적지 않았다. 실제 이전에도 각종 행사에서 제공된 대통령 기념시계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일이 있었다. 2017년에는 문 대통령 기념 시계가 거래가격 15만원에 등록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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