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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정부,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협력…범부처 패키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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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 승인

R&D·금융·인력·규제완화 등 범부처 차원 패키지 지원

2024년까지 1800억 투자·330명 이상 고용 창출 기대

뉴시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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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정부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소재·부품·장비 4개 핵심품목에 대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을 20일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율촌화학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협력사업은 지난 8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서 제시된 기업간 협력모델을 구체화한 것이다.

해당 사업들은 반도체, 자동차, 전자·기기 등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들은 전량 또는 90%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연구개발(R&D), 금융, 규제 완화 등 협력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들은 기술 개발부터 양산 단계까지 연구소와 공급기업, 수요기업 등이 모두 참여해 공급망 완결형으로 구조화된다.

예를 들어 A연구소는 공급기업 B사에 소재 원천 기술을 제공한다. 이후 B사는 분말소재를 개발해 C사에 공급하고 C사는 중간체를 제조해 D사에 납품하는 식이다.

여기서 C사, D사는 원천 기술에 대한 성능평가와 실증을 지원하면서 관련 피드백을 공급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4개 협력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해당 품목의 국내 수요를 최대 60%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른 투자액과 고용 규모는 각각 1800억원, 330명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연간 3600억원 이상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관측했다.

산업부는 이런 구조의 수요·공급기업 협력사업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만큼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성과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각 협력사업마다 전담자를 지정해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수요·공급기업 협력과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승인된 4개 협력사업은 첫 번째 사례로 매우 중요하다"며 "계획대로 추진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패키지 지원하고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점검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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