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명성운수 파업 장기화 되나…시민 불편 가중 사진=연합뉴스 제공 |
[뉴스웨이 안민 기자]
고양시 명성운수 파업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노사간 이견차가 큰데 현재 상황에선 이를 쉽게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
따라서 그동안 명성운수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을 했던 고양시민들은 당분간 불편을 감수해야 될 상황이다.
명성운수 노조측은 지난 19일 “시내버스 노동자보다 하루 더 일하고 20만원을 덜 받는다”며 사측에 월 37만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14만원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며 만일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받아 들일 경우 매월 2억원 이상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된다고 밝혔다.
사실상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양측의 이견은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업 이틀째인 20일 오전 예고대로 시민들은 불편을 겪고있다.
서울 도심 및 인천공항으로 운행되는 광역버스인 M7129·1000·1100·1900·3300·9700·1082·1500번, 좌석버스인 830·870·871·108·921번, 시내버스인 72·77·82·66·11·999번이 운행이 중단되서다.
매일 서울역으로 출퇴근 하는 박모 씨(41)는 “주로 광역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데 오늘은 경의선을 타고 출근하고 있다”며 “파업이 빨리 끝나 버스가 정상 운행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성운수 노사는 지난 5∼10월 모두 9차례 교섭을 했으나 결렬돼 노조가 지난달 22일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이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례 조정이 실패하자 노조는 결국 19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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