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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갤럭시 폴드 5G 332만원…韓보다 100만원 비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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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계천하 시리즈로 부유층, 초고위층 겨냥…사회환원 목적도

기존 갤럭시 폴드 5G에 심계천하 로고 등 작은 변화 더해

삼성, 폴더블폰과 5G로 프리미엄 이미지 각인시킨다는 전략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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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5G 모델을 중국에서 330만원대에 출시한다. 지도층과 부유층을 겨냥한 '심계천하' 시리즈에 이 제품을 편입시킴으로써 중국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고히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이동통신사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심계천하 삼성 W20 5G'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W20 5G는 지난 9월 국내 출시된 갤럭시폴드 5G에 후면 로고를 비롯한 약간의 변화를 가미한 제품이다. 가격이 무려 2만위안(332만원)에 이른다. 이미 출시된 갤럭시폴드 4G(1만5999위안·약 266만원)보다 4001위안(66만원) 비싸다. 국내 출시된 갤럭시폴드 5G(238만9000원)와 비교하면 100만원 가까이 비싸다.


심계천하의 높은 가격이 용인되는 이유는 단순히 수익창출을 위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계천하는 '높은 사람이 천하를 걱정한다'는 뜻으로 삼성전자가 초상위층을 공략하고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도입한 시리즈다. 지난해에는 1만8999위안(약 316만원)짜리 폴더폰 W2018를 선보였는데 올해 심계천하 시리즈로 갤럭시 폴드 5G가 선택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4G·5G 모델을 같이 판매하는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중국에서 갤럭시 폴드 4G가 1~5차 매진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X'의 경우 5G로 출시됐다. 4G만 판매할 경우 자칫 갤럭시 폴드가 한발 뒤처진 인상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5G의 중국 출시를 서두른 데는 이 같은 배경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 20%에 이르던 삼성전자의 2019년 3분기 중국 점유율은 0.6%.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갤럭시 폴드와 5G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가격 경쟁력은 뒤처지나 여전히 고급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99%의 선택을 받지 못할지라도 5G 전환기에 1%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키워나간다면 중국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폴드 4G 중국 6차 판매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메이트X 역시 같은 날 오전 10시8분에 2차 판매를 재개한다. 동시간대 판매 일정이 처음으로 겹침에 따라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매진 기록 경쟁도 관심사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매진 수량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어려울 전망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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