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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권오갑 부회장, 회장으로 승진.. 현대중공업그룹 임원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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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사진)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다만 조선업 불황과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별도 사장단 인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권오갑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올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로 입사한 권 회장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지냈다.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왔다.

현대오일뱅크 사장 시절 과감한 신규투자와 조직문화 혁신,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300억원대의 회사를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켰다. 또,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그룹 기획실장으로 취임해 비핵심 분야에 대한 사업재편은 물론 자산매각을 비롯한 각종 개혁조치들을 신속히 단행해 회사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 초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합의해 한국 조선업 변화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한편, 이날 인사에선 김형관 전무, 남상훈 전무, 주원호 전무, 서유성 전무, 권오식 전무 등 5명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성현철 상무 등 15명이 전무로, 류홍렬 상무보 등 19명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 조성헌 부장 등 35명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그룹의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더욱 확고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며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권오갑 회장이 그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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