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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권오갑 현대重그룹 부회장, 회장 승진…계열사 CEO 대부분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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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권오갑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등 올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대부분 유임시켰다.


회장으로 선임된 권 회장은 지난 1978년 현대중공업 플랜트영업부로 입사,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 ▲2016년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직 등을 역임했다.


권 회장은 특히 현대오일뱅크 사장 재직시절 영업이익 1300억원대의 회사를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키는 등 경영능력을 보여온 바 있다. 이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으로 재직 당시에는 비핵심분야 사업재편은 물론, 지주회사 체제전환도 주도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직으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그룹의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더욱 확고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히고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권 회장이 그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김형관·남상훈·주원호·서유성·권오식 전무 등 5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성현철 상무 등 15명이 전무로, 류홍렬 상무보 등 19명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 조성헌 부장 등 35명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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