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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여수 만흥지구 임대주택 사업 반대 주민 국토부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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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남 여수시 만흥지구에 추진 중인 공공 지원 임대주택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18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

개발 계획 철회 촉구
[만흥지구 택지조성사업반대대책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만흥지구 주민 100여명은 이날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LH와 여수시가 추진 중인 만흥지구 개발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여수시장은 주민이 반대하면 개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토지 소유주가 아닌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의 의사를 물어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20일까지 정부청사 앞에서 반대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여수시는 6월 LH와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7만4천㎡ 부지에 3천578세대가 들어서는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소식이 알려지자 만흥지구 택지조성사업반대대책위원회가 꾸려졌으며 "임대 아파트보다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관광 배후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여수시는 협약 이전에 협의가 없었던 중촌마을을 제외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평촌마을 주민도 개발계획 철회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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