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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마곡 마이스 부지 입찰에 롯데·한화·GS리테일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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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입찰 조건 탓에 두 차례 유찰됐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마이스(MICE) 복합단지 사업이 세 번째 입찰 만에 기업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곡 MICE 복합단지 입찰에는 롯데 컨소시엄, 한화 컨소시엄, GS리테일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마이스란 기업회의(meeting)와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가 융합된 산업을 말한다.

조선비즈

서울 강서구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 예상 모습. /SH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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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MICE복합단지는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하지만 MICE 복합단지 필수도입시설 설치 등 사업성이 따르지 않는 조건 탓에 모두 유찰됐다.

서울시와 SH공사는 필수도입시설 중 문화·집회시설과 원스톱 비즈니스센터의 의무 설치 규모를 각각 1만5000㎡에서 5000㎡로, 5000㎡에서 3000㎡로 축소 조정했으며, 생활숙박시설을 신설하고 컨소시엄 구성원 수를 10개사에서 15개사로 확대하는 한편, 토지매매대금 납부기한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땅값만 1조원에 달하는 마곡 MICE 복합단지는 마곡 도시개발구역 특별계획구역 8만2724㎡ 토지에 2만㎡ 이상의 컨벤션과 400실 이상의 호텔, 1만5000㎡ 이상의 문화집회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2년 안에 착공해야 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이달 안으로 우선협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2025년까지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mj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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